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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당에서는 어떻게 배웠을까?
작성일01-05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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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당에서는 어떻게 배웠을까?


학교는 학년별로 반이 나뉘어서 반별로 수업을 진행하지만

서당은 다양한 나이대의 아이들이 한 방에서 공부했어

(김홍도, 서당도)

서당도를 보면 갓 쓴 아이의 모습이 보이는데

스무살 이상이라는 걸 알 수 있어


수업은 훈장님과 1:1로 진행하고

새로운 글을 배우기 전에 예습을 해야했어


(현토표)

한문 문장의 구절 끝에 ~은~하고 등의 토를 달았는데

이것을 현토라고 해

글을 이해하며 읽으려면 토를 달아야했고

다음날 배울 글을 예습하는 걸 '토를 뗀다'라고 표현해

훈장님 앞에서 글을 읽으면

글에 대해 이해했는지 알 수 있고

잘못 읽은 부분은 고치면서 배우게 돼


오늘 배운 글을 하루종일 읽고

저녁에 훈장님 앞에서 읽는데 이때 '강을 바친다'고 해

강은 수업방식이자 시험이었던 거야


강에는 쪽지시험처럼 매일 보는 일강

월마다 보는 월강

연마다 보는 연강 등이 있어


개개인의 진도에 따른 맞춤형 교육과

완전학습을 지향하는 서당 교육의 핵심


'강'이었어


-서당의 교육 방식, 강(講)이란?